20240712 매불쇼 시네마지옥 주말 추천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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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이너 - 히든 (2005)

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드라마 미스터리 영화로, 프랑스어 원제는 '카쉐(Caché)'입니다. 이 영화는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조르주와 그의 아내 안느가 받은 수상한 비디오테이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. 이 테이프는 조르주의 일상을 감시하고 있으며, 조르주의 과거와 관련된 알제리 소년 마지드의 이야기를 드러냅니다. 마지드는 조르주의 모함으로 인해 고아원으로 보내졌으며, 그 이후로 조르주는 마지드와의 과거를 숨기고 살아왔습니다. 이 영화는 과거의 죄책감과 현재의 불안감을 통해 프랑스의 식민지 역사를 상징하며, 진실과 조작의 문제를 탐구합니다.

 

전찬일 - 더 납작 엎드릴게요 (2024)

김은영 감독의 오피스 코미디 영화로, 2024년 7월 10일에 개봉했습니다. 이 영화는 법당 옆 불교 출판사에서 일하는 입사 5년 차 막내 직원 혜인의 이야기를 다룹니다. 혜인은 '습관성 굽실 증후군'에 걸려 있으며, 직함은 '보살'로 불립니다. 쏟아지는 업무와 진상 고객들로 인해 하루에도 수없이 극락과 지옥을 오가는 혜인의 모습을 통해 사찰 오피스의 독특한 일상을 그려냅니다.

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으며, 특히 정동진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인 '땡그랑동전상'을 수상했습니다. 김은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,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으면서도 사찰 오피스만의 특별한 매력을 선보입니다.

영화는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다루면서도, 그 과정에서의 성장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. 종교 관련 직장이라고 해서 평화롭지만은 않은 현실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,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
 

최광희 - 정조문의 항아리 (2015)

김태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로, 재일교포 1세인 정조문 선생의 삶을 다룹니다. 정조문은 열렬한 민족주의자로, 고향은 남한이고 이념적으로는 북한에 가까웠습니다. 그는 일본 교토에 있는 조선의 항아리를 발견하고, 그 항아리의 운명에 매료되어 자신의 집을 헐고 그 자리에 미술관을 세웁니다. 이 영화는 정조문의 삶과 항아리와의 만남을 통해 그의 변화를 그려냅니다.

 

거의 없다 - 드래그 미 투 헬 (2009)

샘 레이미 감독의 초자연 공포 영화로, 대출 상담원 크리스틴 브라운이 집시 노파의 저주를 받는 이야기를 다룹니다. 크리스틴은 승진을 위해 노파의 대출 연장을 거부했지만, 이로 인해 3일 후 지옥으로 끌려가게 되는 저주를 받습니다. 이 영화는 크리스틴이 저주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려내며, 긴장감과 공포를 선사합니다. 2009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첫 상영되었으며,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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